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TO) 에서 코로나 19에 팬데믹을 선언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에 이어 팬데믹 공포에 모든 글로벌 금융시장이 마비되었다는 기사,
코스피가 8% 폭락하고 8년 5개월만에 사이드카가 발동했다는 기사,
주식 거래가 15분 동안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는 기사,
이렇게 줄줄이 올라오는 기사들을 읽으며 마음이 참 씁쓸했고,
'세계 경제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타격이 심각하겠구나..'라는 생각에 불안해졌습니다.
이렇게 세계 경제가 휘청일만큼 파급 효과가 컸던 팬데믹은 무엇일까요?
팬데믹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팬데믹 선언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월 12일 WT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는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 19 사태에 대해 팬데믹 선언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팬데믹(pandemic)'이란 무엇인가?
팬데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정 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것으로 2개 대륙 이상 확산되어야 하며, 인류 역사상 팬더믹에 속한 질병은 14세기 흑사병(페스트)과 2009년 인플루엔자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팬데믹(pandemic)'의 경보 단계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감염병 경보단계를 1∼6단계까지 나누고 있으며,
그 중에서 팬데믹은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에 해당합니다.
1 단계: 동물에 한정된 감염
2 단계: 동물 간 전염을 넘어 소수의 사람에게 감염된 상태
3 단계: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이 증가된 상태
4 단계: 사람들 간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세계적 유행병이 발생한 초기 상태
5 단계: 감염이 널리 확산되어 최소 2개국에서 병이 유행하는 상태
6 단계: 5단계를 넘어 다른 대륙의 국가에까지 추가 감염이 발생한 상태
WHO의 '팬데믹(pandemic)' 선포 사례
WHO가 1948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팬데믹을 선언한 경우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그리고 2020년 코로나 19 이렇게 세 차례 뿐이라고 합니다.
1) 1968년 홍콩독감
1968년 홍콩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독감으로, 호흡기 증상과 오한, 발열, 근육통, 무기력증 등을 동반한 감염병입니다. 이 독감이 약 6개월 동안 지속되며 홍콩은 물론 베트남·인도· 필리핀 등 주변 아시아 국가를 넘어 호주, 아프리카, 남미,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에서 100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2) 2009년 신종플루
2009년 봄 멕시코에서 시작돼 이후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된 감염병으로, 초기에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통해 발생했기 때문에 '돼지독감'으로 불렸습니다. 당시 신종플루는 214개국에서 발병해 전 세계적으로 1만 8500명이 사망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75만 명이 감염돼 250여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종플루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가 치료제로 사용되면서 현재는 신종플루가 아닌 A형독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3) 2020년 코로나19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초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전염병으로만 알려졌으나, 이후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전 세계로 이어지자, WHO는 2020년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데 이어 3월 11일 사상 세 번째로 팬데믹을 선포했습니다.
WHO의 팬데믹 선언에 이어 오늘도 많은 기사들이 쏟아졌습니다.
3월 12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발 여행객 30일 입국 금지까지 선언을 하였는데요..
전 세계의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대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최대한 빨리 이 사태가 해결되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ㅠ
힘든 하루하루지만 모두들 힘내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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